분노와 결혼생활
결혼생활의 걸림돌: 분노 다스리기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부부가 서로간에 화날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아주 사소한 일로 의견차이가 생기고 화를 내는 경우가 흔히 있다. 어느 부부는 저녁식사 후 TV앞에 앉으면 자주 갈등을 빚는다고 한다. 남편과 아내가 보기 원하는 프로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단순히 서로 선호하는 프로가 다른 것을 상대가 나를 더 이상 배려하지 않는다던가 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받아드리면 화를 내게된다. 서로 남남이던 사람들이 만나 부부가 되어 살다보면 성격차이나 의견차이가 생기게 마련이고 이럴 경우 무시당한 것 같고 상대가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서 분노가 일어날 수 있다. 때때로 상대방에 대해서 실망할 때도 생긴다. 이럴 경우에도 화가 날 수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생활하다보면 각자 자기시간을 어느 만큼 희생할 수밖에 없으며 생활습관도 바꾸어야 할 경우가 생긴다. 이럴 경우에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 되는 것 때문에 화가 날수 있다.
때로는 죄책감이 드는 일을 저질러 놓고 지례 방어적인 화를 낼 경우도 생긴다. 예컨대 어느 남편이 옛날 고등학교 때 친했던 여자 동창생을 오랜만에 만나서 영화구경을 하고 늦게 들어왔다고 하자. 부인이 대수롭지 않게 '오늘 무슨일이 있었어요. 연락도 없이 늦었네요' 라고 하는데 느닷없이 화를 내며 '그래 좀 늦을 수도 있지 않아요, 그렇게 따지듯이 말해요' 라고 화내는 경우이다. 이런 남편의 말에 대해서 아내가 반응하지 않으면 잘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남편이 늦어서 걱정이 되었던 아내가 '아니 그저 걱정이 되어서 물었는데 왜 화를내요' 하면서 불쾌감을 표현하게되면 두분 사이에는 더욱 화를 돋우는 악순환의 반응이 오갈 수 있다. 이렇게 부부간에 일어나는 분노는 대수롭지 않은데서 생기는 것이 흔한 일이다. 그런데 이렇게 소소한 일에서 생긴 분노가 때로는 두 사람 사이를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분노하게되면 싸움하던지 싸움을 회피하던지 양단간의 반응을 하도록 우리의 몸과 마음을 준비시킨다. 그러니까 부부간에도 화가 나면 싸울 가능성이 커진다. 화가 나서 싸우려 할 때에는 이기고 지는 것이 문제지, 왜 화가 났는지를 생각해 보려하거나 화를 가라앉히는 방도를 생각해보기가 어려워진다. 화가 날 때는 조리 있고 유통성 있는 생각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연고로 화가 나서 서로 말싸움을 하다보면 언어 폭력도 쓰게되고 심할 경우 때리고 부수기도 하게된다. 어떻게 보면 많은 부부의 결혼파탄이 이렇게 소소한 일에서 생긴 분노가 잘 해소되지 않은채 시간이 가면서 새로운 분노의 사건들이 더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부부간에 관계를 원만하게 이루어 가려면 때때로 생기는 분노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분노를 다스리려면 우선 분노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드려야 한다. 화가 났는데도 화내는 것은 어른답지 않다고 생각하면 화난 것을 부정할 수 있다. 이렇게 화난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화를 내는 것이 자동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화가 난 것을 인정한다면 부부간에 화나게 한 일에서 좀 떨어져서 시간을 두고 화를 누그러뜨려야 한다. 화가 날 때 부부 중에 누구든 먼저 '나 지금 화가 나니까 좀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가집시다' 라고 말하고 얼마간 떨어져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부부간에 화나게 한 문제나 갈등 중에는 당장 해결하거나 해소하여야 할만큼 긴급한 문제란 거의 없다. 게다가 앞에서도 말했지만 화나면 우리의 몸에서 생리적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런 반응을 가라앉히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노를 촉발한 우리의 형편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때로는 우리의 마음이 불편할 때 상대가 거슬리는 말을 하면 보통 때 같으면 그냥 넘길 것에 대해서도 아주 부정적으로 받아드려 화를 낼 수 있다. 이렇게 내 마음이 불편해서 상대의 말을 더 부정적으로 받아드려 화를 냈다면 그런 상황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화가 누그러질 수 있다.
화가 날 때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대방의 언행이 나를 무시한 것 같이 받아드려지면 화가날 수 있다. 상대가 단지 나와 다른 의견을 이야기 한 것조차도 그것은 내 의견을 무시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화나게 된다. 이런 경우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어. 그런 의견은 나를 무시해서 말한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의견이 그래' 라고 생각하게 되면 화가
안 나게되고 화난 것도 쉽게 가라앉힐 수 있게된다.
때로는 내가 원하는 대로 상대가 행동하지 않을 때에도 화가 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내 속에 '남들이 나를 배려한다면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여야 돼.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나를 좌절시키는 짓이야' 라는 생각을 하니까 화가날 수밖에 없다. 만일 이런 경우에 '다른 사람이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면 좋겠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을 수도 있지' 라는 생각을 하게되면 아예 화내지 않게 될수 있고, 화났더라도 곧 가라앉힐 수 있게된다. 이렇듯 화나게 하는 우리들의 신념이나 생각이 있는 것을 찾아보고 이런 생각을 바꾸는 노력을 한다면 부부간에 화를 낼 수 있는 많은 상황에서 화를 내지 않고 지낼 수 있게된다.
끝으로 부부가 대화하는 목적을 늘 마음에 두고 대화를 한다면 화나는 일이 많이 줄어들 수 있게된다. 부부간에 서로 사랑의 관계를 이루어가고 서로 이해하고 받아드리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대화한다면 대화 중에 설혹 갈등되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서로의 차이로 이해하게 되고 그렇게 이해하면 화를 내지 않게 된다. 이렇게 화나는 것을 잘 다스린다면 부부는 화목하고 사랑이 더해지는 결혼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출처:
http://hk1009.org/bbs/view.php?id=c_03&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
결혼생활의 걸림돌: 분노 다스리기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부부가 서로간에 화날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아주 사소한 일로 의견차이가 생기고 화를 내는 경우가 흔히 있다. 어느 부부는 저녁식사 후 TV앞에 앉으면 자주 갈등을 빚는다고 한다. 남편과 아내가 보기 원하는 프로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단순히 서로 선호하는 프로가 다른 것을 상대가 나를 더 이상 배려하지 않는다던가 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받아드리면 화를 내게된다. 서로 남남이던 사람들이 만나 부부가 되어 살다보면 성격차이나 의견차이가 생기게 마련이고 이럴 경우 무시당한 것 같고 상대가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이 느껴서 분노가 일어날 수 있다. 때때로 상대방에 대해서 실망할 때도 생긴다. 이럴 경우에도 화가 날 수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생활하다보면 각자 자기시간을 어느 만큼 희생할 수밖에 없으며 생활습관도 바꾸어야 할 경우가 생긴다. 이럴 경우에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 되는 것 때문에 화가 날수 있다.
때로는 죄책감이 드는 일을 저질러 놓고 지례 방어적인 화를 낼 경우도 생긴다. 예컨대 어느 남편이 옛날 고등학교 때 친했던 여자 동창생을 오랜만에 만나서 영화구경을 하고 늦게 들어왔다고 하자. 부인이 대수롭지 않게 '오늘 무슨일이 있었어요. 연락도 없이 늦었네요' 라고 하는데 느닷없이 화를 내며 '그래 좀 늦을 수도 있지 않아요, 그렇게 따지듯이 말해요' 라고 화내는 경우이다. 이런 남편의 말에 대해서 아내가 반응하지 않으면 잘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남편이 늦어서 걱정이 되었던 아내가 '아니 그저 걱정이 되어서 물었는데 왜 화를내요' 하면서 불쾌감을 표현하게되면 두분 사이에는 더욱 화를 돋우는 악순환의 반응이 오갈 수 있다. 이렇게 부부간에 일어나는 분노는 대수롭지 않은데서 생기는 것이 흔한 일이다. 그런데 이렇게 소소한 일에서 생긴 분노가 때로는 두 사람 사이를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분노하게되면 싸움하던지 싸움을 회피하던지 양단간의 반응을 하도록 우리의 몸과 마음을 준비시킨다. 그러니까 부부간에도 화가 나면 싸울 가능성이 커진다. 화가 나서 싸우려 할 때에는 이기고 지는 것이 문제지, 왜 화가 났는지를 생각해 보려하거나 화를 가라앉히는 방도를 생각해보기가 어려워진다. 화가 날 때는 조리 있고 유통성 있는 생각을 잘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연고로 화가 나서 서로 말싸움을 하다보면 언어 폭력도 쓰게되고 심할 경우 때리고 부수기도 하게된다. 어떻게 보면 많은 부부의 결혼파탄이 이렇게 소소한 일에서 생긴 분노가 잘 해소되지 않은채 시간이 가면서 새로운 분노의 사건들이 더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부부간에 관계를 원만하게 이루어 가려면 때때로 생기는 분노를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분노를 다스리려면 우선 분노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드려야 한다. 화가 났는데도 화내는 것은 어른답지 않다고 생각하면 화난 것을 부정할 수 있다. 이렇게 화난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화를 내는 것이 자동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화가 난 것을 인정한다면 부부간에 화나게 한 일에서 좀 떨어져서 시간을 두고 화를 누그러뜨려야 한다. 화가 날 때 부부 중에 누구든 먼저 '나 지금 화가 나니까 좀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가집시다' 라고 말하고 얼마간 떨어져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부부간에 화나게 한 문제나 갈등 중에는 당장 해결하거나 해소하여야 할만큼 긴급한 문제란 거의 없다. 게다가 앞에서도 말했지만 화나면 우리의 몸에서 생리적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런 반응을 가라앉히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노를 촉발한 우리의 형편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때로는 우리의 마음이 불편할 때 상대가 거슬리는 말을 하면 보통 때 같으면 그냥 넘길 것에 대해서도 아주 부정적으로 받아드려 화를 낼 수 있다. 이렇게 내 마음이 불편해서 상대의 말을 더 부정적으로 받아드려 화를 냈다면 그런 상황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화가 누그러질 수 있다.
화가 날 때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대방의 언행이 나를 무시한 것 같이 받아드려지면 화가날 수 있다. 상대가 단지 나와 다른 의견을 이야기 한 것조차도 그것은 내 의견을 무시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화나게 된다. 이런 경우 '다른 사람이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어. 그런 의견은 나를 무시해서 말한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의견이 그래' 라고 생각하게 되면 화가
안 나게되고 화난 것도 쉽게 가라앉힐 수 있게된다.
때로는 내가 원하는 대로 상대가 행동하지 않을 때에도 화가 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내 속에 '남들이 나를 배려한다면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여야 돼.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나를 좌절시키는 짓이야' 라는 생각을 하니까 화가날 수밖에 없다. 만일 이런 경우에 '다른 사람이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면 좋겠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을 수도 있지' 라는 생각을 하게되면 아예 화내지 않게 될수 있고, 화났더라도 곧 가라앉힐 수 있게된다. 이렇듯 화나게 하는 우리들의 신념이나 생각이 있는 것을 찾아보고 이런 생각을 바꾸는 노력을 한다면 부부간에 화를 낼 수 있는 많은 상황에서 화를 내지 않고 지낼 수 있게된다.
끝으로 부부가 대화하는 목적을 늘 마음에 두고 대화를 한다면 화나는 일이 많이 줄어들 수 있게된다. 부부간에 서로 사랑의 관계를 이루어가고 서로 이해하고 받아드리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대화한다면 대화 중에 설혹 갈등되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서로의 차이로 이해하게 되고 그렇게 이해하면 화를 내지 않게 된다. 이렇게 화나는 것을 잘 다스린다면 부부는 화목하고 사랑이 더해지는 결혼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출처:
http://hk1009.org/bbs/view.php?id=c_03&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