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3주 토요일이면 명서 중학교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 기원전 7C 하르파스톤(축구 경기의 원형)에 임하는 그리스 전사처럼 축구화를 질끈 동여매고, 운동장을 응시하는 눈매는 사뭇 매섭기도 하다. 운동장에서 흘리는 땀과 거친호흡이 좋고, 서로 뒹굴며 어깨 맞춤하는 동질감이 좋아서 모여든 사람들!
바로 명곡교회의 축구 소그룹 회원들이다.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즐거운 경기로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축구 자체를 즐기며 향상 활기차고 재미난 경기를 펼치는 그들!
비록 몸 따로, 마음 따로 연신 해대는 헛발질에 기운도 빠지고 경기가 끝나면 어김없이 한, 두 군데가 사단이 나서 성하지 못한 절뚝 걸음으로 주일예배에 출석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나지만 축구를 통해 기쁨과 만족감을 얻는 그들을 우리는 명곡의 전사들이라 부른다.
단장에 김수중장로, 감독에 김종한집사, 총무에 최진환집사를 중심으로 무엇보다도 새가족에서 명곡의 헌가족(?)이 된 남전도회원들이 운동을 통한 교제와 교류로 같은 공동체로 친밀감을 더해가고 보다 빨리 친숙해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자 소그룹모임을 시작하였다. 앞으로 축구 소그룹은 많은 회원들을 확보하여 조직력을 갖춘 정예멤버를 구성해 타 교회와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또한 명서동의 축구를 사랑하는 동호인들과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전도의 장을 열어갈려 하고 있다. 2006년 이들의 힘찬 행보에 격려 와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