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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니...

  • 박대봉
  • 조회 4146
  • 2호
  • 2006.03.28 11:54
감사할 수 없을 때 감사하며, 사랑할 수 없을 때 사랑하는 것
                                                                                                    간증-최희숙 집사
저는 10년 전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달셋방 생활 9년만에 집을 구입하고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나의 믿음생활은 약했고, 주님 보시기에도 흡족하지 않았나 봅니다. ‘평안하다’, ‘안일하다’ 할 때에 조심하라는 말씀이 있지요, 집을 사고 1년 반쯤 지났을까요? 우리 가정에도 시련의 폭풍우가 찾아 왔습니다. 우리 시댁은 각 가정마다 온전하게 사는 가정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일어나는 물질 문제며 모든 것을 남편이 도맡아서 해결하다시피 했지요. 당연히 뒷수습을 해야 하는 나는 점점 지쳐갔고, 원망 불평으로 남편과 말다툼이 늘어갔습니다. 남편은 점점 밖으로 나돌기 시작했고, 우리는 끝내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야 어떡하든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또 주님 앞에 울부짖었지만 쌓여진 감정의 골은 메꿀 수가 없었습니다. 저주의 영이 결국 우리 가정을 갈라놓고 말았지요. 결국 석달 만에 물거품같이 우리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으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모든 것이 싫었고 그래서 간단한 가방과 빈 몸으로 친정으로 왔습니다. 친정에서 1주일 쯤 있을 때 주위 사람들도 의식이 돼서 어머니가 아는 기도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가는 첫날 부흥회가 열렸고, 그 집회에서 저에게 다가와 손 내미시는 위로의 주님을 만났습니다. 마침 그곳 원장님이 주방에 무료로 봉사할 사람이 없다고 하셔서 그곳에 봉사자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봉사하며 제 자신을 돌이킬 수 있는 시간을 주님께서 주셨지요. 남편이 문제가 아니며, 제가 느끼는 문제가 결코 아무런 문제가 아니란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원인은 제가 주님 앞에 기도가 약했으며 사랑과 용서와 화해의 마음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지요, 모든 게 내 탓 이더라구요, 그곳에서 봉사하면서 많은 눈물로 회개하였고, 저는 처음부터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달으며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최선을 다해서 내 살림같이 섬기고 봉사했습니다.
제가 봉사하던 기도원은 가난한 곳이었습니다. “하나님! 왜 여기는 이렇게 가난해요? 물질 축복 주세요, 원장님이 돈 걱정 하지 않고 주의 일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이렇게 기도하는 중에 제 마음 속에 위자료로 받은 돈이 생각났어요,
그 돈을 주님 앞에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서 생각이 굳어졌어요, 당시 그 돈은 아버지가 관리하고 계셨는데 아버지는 이혼하고 그 돈 마저 없으면 딸의 삶이 끝장난다고 생각하시고 완강하게 반대하셨지만, 부녀의 연을 끊자는 아버지의 말씀을 뒤로하고 저는 주님 앞에 모든 걸 드리고 싶었고, 모든 걸 맡기고 싶었습니다. 한번 실패한 인생이지만 주님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물질은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고 거기에서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기도원에 있은 지 3년 6개월 만에 기도의 응답과 확신 가운데 아들과 함께 삶을 살기 위해 기도원을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 명곡교회 가까운 곳에 아들과 살 수 있는 거처가 있었습니다. 남편과의 재결합은 어긋났지만, 전 아들과 살 수 있었습니다. 온전한 가정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주님께 많은 은혜를 받은 터라 저는 담담했습니다. 감사할 수 없을 때 감사하며 사랑할 수 없을 때 사랑하는 것이 주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 자리를 진정으로 감사했습니다. 새벽제단을 통해 열심히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고, 얼마 있지 않아 다닐 수 있는 직장(LG전자)을 얻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생활했습니다. 주님 손을 잡고 사는 저는 늘 행복했고 기뻤습니다. 늘 상황을 보면 드릴 수 없는 상황인데 하나님은 제 마음속에 언제나 감동을 주시고 그 감동을 소멸시킨 적이 없었습니다. 전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물질로 순종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전에 섬기던 교회의 목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돈 문제로 사기꾼으로 몰리고 있다고....” 그래서 저는 바로 현금 3백만원과 천만원을 대출해 드렸습니다. 아이와 둘이 사는 힘든 상황이지만 믿음으로 순종했든 거지요. 그러나 대출기한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저는 은행에 신용불량자가 되기 직전의 최악의 경제적 상황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신이도 주님이시고 취하신 이도 주님입니다”라고 고백하며 오히려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이었지만 저의 감사는 계속 되었고, 기쁨의 새벽제단은 매일같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2003년 12월 3일 저녁 8시쯤 대출한 돈 일부인 9백만원이 돌아왔습니다. 전 너무도 감사해서 그 일부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 후로 저는 주님이 감동을 주실 때마다 물질로 순종했습니다. 그렇게 이어지던 감사의 생활 중에 2004년 7월에 아이문제로 우연히 남편과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남편이 다시 집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가정이 회복되게 되었던 거지요. 2005년 4월에는 32평 아파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12월에는 땅을 사게 하셨고, 지금은 그 땅 위에 자동차 정비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인내하고 감사하는 자에게 흔들어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10년 째 남편의 영혼을 위한 눈물의 기도. 그것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박순애 전도사님의 남편에게 역사 하셨던 하나님께서 우리 남편에게도 은혜를 베풀어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 남편이 주님께로 돌아오면 우리 가정도 쓰임 받는 귀한 가정이 될 줄 믿습니다. 정금 같이 쓰시려고 그 동안도 혹독하게 단련하셨으니 하나님 나라의 의를 위하여 저를 계속 기도의 용사로 사용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들의 기도와 헌신을 간절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드린다면 하나님께서는 머지 않은 날에 기쁨으로 그 단을 돌려주실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삶 속에서 함께 하시며 많은 증거들을 보여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이 간증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돌려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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