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8면 교회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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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호
  • 2006.03.26
농어촌교회 탐방기
운전기사로 사찰로 일인삼역의 칠북교회 이규범목사님

지난 1월24일 우리교회가 지원하고 있는 미 자립교회 중에 경남 함안에 위치한 칠북교회를 탐방하였다. 우리가 찾아뵙겠다는 요청에 이 목사님은 고맙게도 오전 스케줄까지 미루시면서 우릴 기다리고 계셨는데 예전처럼 아직도 열정이 넘치는 모습이 건강하게 보이셨다.아담하게 정돈된 교회당을 돌아보며 그동안 목사님의 눈물과 손때가 얼마나 베여있는지 짐작이 갔다.
칠북교회는 현재 등록교인 25명. 그중에 매주 20-24명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데 장로 1명 집사5명(남2여3)이 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학생부는 5명이 있다.
자립이 어려운 교회라 재정과 일꾼의 아쉬운 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 매주 공식예배를 위해 장로님 한분과 목사님이 교대로 직접 차량운행을 하며 거기다 사찰 역할까지 하고 계신다. 이곳 주민들 대부분이 노령층이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지만 그러나 그들을 섬기며 신앙으로 잘 양육해 줌으로서 객지에 나가있는 자녀들이 신앙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그래서인지 이 목사님의 첫 번째 기도제목이 교회의 자립이다. 그리고 당면한 기도제목은 주위의 전도 활성화 되도록. 5명의 새싹들이 교회의 기둥으로 성장하도록. 교회당을 리모델링 후 아직도 남아있는 400만원의 교회부채를 청산할 수 있도록. 교회를 이끌어갈 청지기들을 주시도록. 온 성도들과 함께 드리는 기도제목이다. 이규범 목사님은 올 년 말에 정년으로 은퇴를 앞두고 계신다. 이처럼 어려운 농촌교회를 위하여 더 많은 지원과 기도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현장에 가보면 더욱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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