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을 내려놓으며

  • 조한수
  • 조회 5386
  • 일반
  • 2009.03.16
먼저 갑작스럽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데 관해 말씀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작년 12월 어느날 아침 수석장로님께서 임마누엘과 호산나 찬양대지휘자를 바꾸는 것이 어뗳겠는가라는 전화를 받고 순간적으로 당혹스러웠고 그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다음날 당회의 뜻이 아닌 어느 개인의 의견이 간접적으로 전달된 것임을 알고 지휘를 계속하던 중 부활절칸타타 연습에 관해 제가 일임받은 한 곡에 대한 지시를 내리고 진행하던 중 지휘자로써 또 한차례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지휘자의 생명인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일이 두 번이나 발생한터에 더 이상 지휘봉을 잡는 것이 교회에 덕이 안 될 것 같고 저에게도 부담이 된 점 이런 결정을 내리게된 계기입니다
성도님들의 가정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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