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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편지-정훈채/김숙경선교사(호주)

  • 김영희
  • 조회 3562
  • 일반
  • 2006.12.19 11:16
새롭게 맞이하는 성탄절과 원주민선교보고

저희 가정에 하나님의 위로를...
2006년도에 맞이하는 성탄절은 우리 가정에게 새로운 마음으로 기다려집니다. 죄인들을 위해 아기 예수로 오셨던 주님의 초림이 명확한 사실이었기에 이제 언젠 가 다시 오실 그 예수님을 더욱 사모하기 때문이죠. 그 예수님과 함께 우리 사랑하는 아들 찬희도 함께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천사와 같이 저희 가정에 잠시 보내주셨던 막내 아들 찬희(4세)가 영광스런 하나님의 나라로 갔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주님께로 보낸 지 이제 한 달이 조금 지나갑니다. 아직도 그를 낳아 길렀던 부모로서 너무도 보고 싶고, 그가 있었던 자리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찬희의 형과 누나인 찬영이와 혜은이도 찬희가 너무도 보고 싶다고 종종 말합니다. 어린 아이였지만 그가 없는 빈 자리가 왜 이렇게 크게 느껴지는지요?

그것은 아마도 찬희가 보여 준 진정한 신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갔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린 나이이었지만 어린이 성경을 네 번이나 바꿔줄 정도로 열심히 성경 보던 아이...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그리고 저녁에 잠 자기 전에 ‘하나님 찬희 잘 자게 해 주세요, 잘 자서 감사합니다’라고 스스로 기도했던 아이...매일 저녁 가정 예배 시간에 형과 누나, 엄마,아빠 그리고 아기인 자기를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종종 말했던 아이… 찬송을 부를 때면 더 부르자고 말했던 아이… 평소에 만들기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언제나 교회와 십자가를 만들어 가지고 와서 이것이 ‘교회’, ‘십자가’라고 말했던 아이...어린이 예수 영화를 매일 아침 일어나자 마자 늘 보았던 아이...그의 생애에 예수 영화를100여 번도 더 보았지만 그가 주님의 품에 안기기 전 몇 날 며칠을 밤에 잠 자기 전 스스로 다시 한번 보면서 잠을 자던 아이...어김 없이 주일 아침에도 예수님 영화 보다가 하나님의 품에 안긴 것입니다. 그의 마음 속엔 오직 하나님과 예수님, 기도와 찬양이 넘쳐났던 아이였지요. 아픈 가운데에서도 한번도 짜증내지 않고 언제나 원주민이든, 누구든 함박 웃음을 선물했던 아이입니다. 그러기에 그의 장례 예배에 많은 원주민 성도들과 교민 성도들이 참석하여서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찬희의 헌신은 결코 헛되지 않을 줄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저희들을 위로 방문을 했던 많은 원주민들이 우리도 찬희처럼 그렇게 살아야 겠다는 고백들을 듣게 됩니다. 특히 그 동안 낙심해 있던 원주민 초신 자들도 그의 장례 예배에 참여하여 도전을 받았다고 합니다. 찬희는 분명, 부모인 우리가 지난 몇 년 간 뿌린 복음의 결과보다도 더 많은 선교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부모인 저희들도 찬희가 살아간 모습을 본 받게 합니다.(이 서신을 쓰는 지금도 저의 생각 속에 찬희가 성경을 보는 모습이 그려지는 군요)  그래서 부모인 저희들도 그를 천사와 같은 자요, 믿음의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앙생활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해 그를 잠시 맡기셨던 것으로 믿습니다.

후원자 여러분! 우리는 매일 천국을 생각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만날 소망과 그 분 곁에서 찬양하고 있을 찬희를 만날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기도와 여러 모로 격려와 위로를 보내 주신 모든 후원자께 감! 사를 드리며 계속해서 저희 가정이 원주민을 구원하는 남은 사역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학교 강의동 건축을 위해서 기도...

신학교는 지금 믿음으로 건축되어지고 있습니다. 마치 기도의 사람 죠지 뮬러와 같이 저희도 기도하는 중에 필요한 재정과 기증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강의동 공사를 위해 벽돌 전체를 기부한 분, 전기배선과 전화 공사를 위해 무보수로 봉사해 주시는 분들, 타일 공사와 캐비닛을 무료로 기증 하시겠다고 하신 분, 울산여전도 연합회와 울산기독치과의사회에서 보내온 건축헌금 일부와 그 밖에 암으로 투병 중인 여 성도가 $5,000불을 기부하신 분, 평생 남의 집 가정부 생활을 하신 어느 성도께서 정성 어린 헌금을 보내 주신 일 그리고 저희 가정에서 찬희의 이름으로 신학교 문이라도 달기 위해서 장례예배에 들어온 부조금을 기부를 하였습니다. 정말 눈물의 기도로 원주민 신학교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후원자 여러분! 망설이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원주민 선교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호주원주민 선교 센터인 이 신학교를 통해 많은 목회자가 세워져서 원주민 동족을 복음화하는 비젼을 보면서 이 일에 함께 !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후원은 ‘신학교건축목적헌금’으로 총회세계선교위원회 정훈채 계좌로 보내시면 됩니다. 지금은 지붕을 올리기 위한 재정을 두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일에 귀 교회와 성도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정훈채/김숙경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저희 가정이 슬픔을 딛고 주 안에서 위로 받아 속히 힘을 얻도록
2) 원주민 신학교 건축이 지연 됨이 없이 잘 되도록
3) 기도와 재정 후원이 잘 되도록
4) 내년도 원주민 신학교의 신입생을 위하여
5) 금년에 졸업한 시시 너겟, 부랜다 돌비, 아린베넷이 귀하게 쓰임 받도록
6) 김 선교사의 일시 귀국 시 위의 혹 수술을 잘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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