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 이라는 청년은 18세인데 우리 교회의 사무원입니다.
그는 지금 고등학교 졸업반인데 졸업과 동시에 신학교에 입학하여 목사가 되려는 청년입니다. 그의 아버지 Ruben과 어머니 Marina는 Ever이 5살 되던 해에 별거하여 오늘날까지 Ever은 어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런데 몇 주 전에 우연히 아버지 Ruben이 저를 찾아왔고 저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그리스도를 눈물로 영접했고 새로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현재 살고 있는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머니 Marina를 개인적으로 만나서 Ruben의 변화된 모습을 이야기 했고 가정의 회복을 권면 했습니다.
드디어 지난 토요일 밤에 저는 아버지 Ruben을 Ever과 함께 어머니 Marina가 살고 있는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잘못을 고백하며 용서를 주고 받는 가운데 눈물로 다시 하나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복음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날 밤에 저는 이제는 주 안에서 하나가 된 이 부부의 신방을 새롭게 꾸며 주는 역할을 한 셈입니다.
선교사가 하는 일들이 많이 있지만 이렇게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게 하는 일에 쓰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13년 동안이나 미워하며 남남처럼 지내던 부부의 극적인 화해는 복음의 능력이 아니고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생각 나실 때마다 이 부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리며 그 동안의 소식을 나눕니다.
* 교 회 소 식 *
섬기는 아과비바 장로교회는 은혜가운데 굳게 서 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은 이 교회는 교회를 더욱 더 생동감 있게 합니다. 오랜만에 아들 슬기가 이 젊은이의 그룹에 합세하여 더 활기찬 모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8명의 새 신자반 수료식이 있었고 다음 주일부터는 새신자반의 양육 단계인 ‘La vida abundante(풍성한 삶)’ 성경 공부가 시작됩니다. 이 달에는 미국 쎄리토스 장로교회의 청년 선교팀이 방문하여 함께 낮에는 전도와 어린이 겨울 성경학교를 하며 밤에는 전도 부흥집회를 엽니다. 좋은 결실들이 있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 중남미 고신 선교대회 *
지난 6월 26-29일까지 브라질 쌍파울로 근교에 있는 싼타 루시아 목장에서 열린 중남미 고신 선교대회는 여러가지 악조건 가운데서도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안식년과 여러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선교사님들이 있었지만 너무나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후원교회 대표로 윤희구 목사님(창원 한빛교회), 정근두 목사님(울산교회), 조영호 목사님(부산 소명교회)이 오셨고 선교사회 대표로 황상호 선교사님(부회장, 러시아), 김종국 선교사님(총무, 인도네시아)이 오셨고 본부에서는 안경갑 선교사님(몽골)이 오셔서 말씀으로 강의로 섬겨 주셨습니다. 이번에 특히 브라질에서 사역하는 배성학 선교사님과 여러 선교사님들이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한 것은 저희 사역지를 방문하신 윤희구 목사님과 정근두 목사님께서 우리 교회가 그 동안 기도했던 빔 프로젝트를 구입하도록 헌금해 주신 일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신학교 사역 *
지난 7일까지 학기말 시험을 치룬 학생들은 2주간의 짧은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25일에 다시 2학기 개강을 하게 되는데 이번 학기에 새로 추가되는 교수는 Gilberto Botelho 교수인데 브라질 장로교회에서 교수 요원 선교사로 파송된 분입니다. 그는 미국에서 공부한 선교학 석사학위 소유자이기 때문에 선교학과 주임교수로 임명을 했습니다. 파라과이 개신교 대학교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일과 전체 파라과이 장로교 신학교를 하나로 묶는 일은 현재 추진 중입니다. 신학교 건물을 그 동안 무상 임대로 사용하던 쎄리토스 장로교회 선교부에서 나와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한인교회인 동산교회에서 교육관을 무상으로 임대해 주겠다고 약속하여 연말에 이사할 계획입니다. 제가 갑자기 작년 연말에 본교의 교장으로 선임이 되는 바람에 우리의 사역지인 델 에스떼 지역의 신학교 분교는 추진이 늦어지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내년에 시작해볼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가 족 소 식 *
말씀 드린 대로 슬기는 집으로 돌아와 저희 부부와 함께 있습니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대학교 2학년을 마쳤습니다. 올해 말까지 우리와 함께 있으면서 선교사역을 돕고 연말에 한국으로 나가서 군에 입대하려고 합니다. 혹자는 뭣하러 보내지 않아도 되는 군대를 굳이 보내려고 하느냐고 하시지만 군대의 경험이 인생에서 어떤 형태로든지 귀중한 열매로 나타날 것을 기대하는 마음 때문 입니다. 슬기는 군 제대 후에 남은 2년을 채우고 졸업한 후에 신학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사 선교사가 되려 합니다. 송이는 현재 간호학과 졸업을 1년 남겨두고 있는데 방학을 이용하여 병원에서 아르바이트 겸 실습생으로서 수련을 쌓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주 안에서 잘 성장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선교지 그리고 조국을 위하여 쓸모 있는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파라과이 이정건, 박은주 선교사 드림.
Jeongeon55@hanmail.net
Tel. 595-61-518-089
Caixa Postal 515, Foz do Iguasu, PR BRASIL
기 도 제 목
1. 아과비바 장로교회가 질적으로 양적으로 그리스도의 분량까지 장성할 수 있도록.
2. 선교대회에 참석하신 모든 선교사님들이 영육간에 큰 힘을 얻어 사역하실 수 있도록.
3. 파라과이 개혁 장로회 신학교가 귀한 현지인 사역자들을 많이 배출해 낼 수 있도록.
4. 가족들이 모두 자기 몫을 잘 감당하며 영육간의 강건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그는 지금 고등학교 졸업반인데 졸업과 동시에 신학교에 입학하여 목사가 되려는 청년입니다. 그의 아버지 Ruben과 어머니 Marina는 Ever이 5살 되던 해에 별거하여 오늘날까지 Ever은 어머니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런데 몇 주 전에 우연히 아버지 Ruben이 저를 찾아왔고 저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그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그리스도를 눈물로 영접했고 새로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현재 살고 있는 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머니 Marina를 개인적으로 만나서 Ruben의 변화된 모습을 이야기 했고 가정의 회복을 권면 했습니다.
드디어 지난 토요일 밤에 저는 아버지 Ruben을 Ever과 함께 어머니 Marina가 살고 있는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잘못을 고백하며 용서를 주고 받는 가운데 눈물로 다시 하나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복음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날 밤에 저는 이제는 주 안에서 하나가 된 이 부부의 신방을 새롭게 꾸며 주는 역할을 한 셈입니다.
선교사가 하는 일들이 많이 있지만 이렇게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게 하는 일에 쓰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13년 동안이나 미워하며 남남처럼 지내던 부부의 극적인 화해는 복음의 능력이 아니고는 절대로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생각 나실 때마다 이 부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리며 그 동안의 소식을 나눕니다.
* 교 회 소 식 *
섬기는 아과비바 장로교회는 은혜가운데 굳게 서 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은 이 교회는 교회를 더욱 더 생동감 있게 합니다. 오랜만에 아들 슬기가 이 젊은이의 그룹에 합세하여 더 활기찬 모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8명의 새 신자반 수료식이 있었고 다음 주일부터는 새신자반의 양육 단계인 ‘La vida abundante(풍성한 삶)’ 성경 공부가 시작됩니다. 이 달에는 미국 쎄리토스 장로교회의 청년 선교팀이 방문하여 함께 낮에는 전도와 어린이 겨울 성경학교를 하며 밤에는 전도 부흥집회를 엽니다. 좋은 결실들이 있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 중남미 고신 선교대회 *
지난 6월 26-29일까지 브라질 쌍파울로 근교에 있는 싼타 루시아 목장에서 열린 중남미 고신 선교대회는 여러가지 악조건 가운데서도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안식년과 여러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선교사님들이 있었지만 너무나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후원교회 대표로 윤희구 목사님(창원 한빛교회), 정근두 목사님(울산교회), 조영호 목사님(부산 소명교회)이 오셨고 선교사회 대표로 황상호 선교사님(부회장, 러시아), 김종국 선교사님(총무, 인도네시아)이 오셨고 본부에서는 안경갑 선교사님(몽골)이 오셔서 말씀으로 강의로 섬겨 주셨습니다. 이번에 특히 브라질에서 사역하는 배성학 선교사님과 여러 선교사님들이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한 것은 저희 사역지를 방문하신 윤희구 목사님과 정근두 목사님께서 우리 교회가 그 동안 기도했던 빔 프로젝트를 구입하도록 헌금해 주신 일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신학교 사역 *
지난 7일까지 학기말 시험을 치룬 학생들은 2주간의 짧은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25일에 다시 2학기 개강을 하게 되는데 이번 학기에 새로 추가되는 교수는 Gilberto Botelho 교수인데 브라질 장로교회에서 교수 요원 선교사로 파송된 분입니다. 그는 미국에서 공부한 선교학 석사학위 소유자이기 때문에 선교학과 주임교수로 임명을 했습니다. 파라과이 개신교 대학교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일과 전체 파라과이 장로교 신학교를 하나로 묶는 일은 현재 추진 중입니다. 신학교 건물을 그 동안 무상 임대로 사용하던 쎄리토스 장로교회 선교부에서 나와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한인교회인 동산교회에서 교육관을 무상으로 임대해 주겠다고 약속하여 연말에 이사할 계획입니다. 제가 갑자기 작년 연말에 본교의 교장으로 선임이 되는 바람에 우리의 사역지인 델 에스떼 지역의 신학교 분교는 추진이 늦어지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내년에 시작해볼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가 족 소 식 *
말씀 드린 대로 슬기는 집으로 돌아와 저희 부부와 함께 있습니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대학교 2학년을 마쳤습니다. 올해 말까지 우리와 함께 있으면서 선교사역을 돕고 연말에 한국으로 나가서 군에 입대하려고 합니다. 혹자는 뭣하러 보내지 않아도 되는 군대를 굳이 보내려고 하느냐고 하시지만 군대의 경험이 인생에서 어떤 형태로든지 귀중한 열매로 나타날 것을 기대하는 마음 때문 입니다. 슬기는 군 제대 후에 남은 2년을 채우고 졸업한 후에 신학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사 선교사가 되려 합니다. 송이는 현재 간호학과 졸업을 1년 남겨두고 있는데 방학을 이용하여 병원에서 아르바이트 겸 실습생으로서 수련을 쌓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주 안에서 잘 성장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선교지 그리고 조국을 위하여 쓸모 있는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파라과이 이정건, 박은주 선교사 드림.
Jeongeon55@hanmail.net
Tel. 595-61-518-089
Caixa Postal 515, Foz do Iguasu, PR BRASIL
기 도 제 목
1. 아과비바 장로교회가 질적으로 양적으로 그리스도의 분량까지 장성할 수 있도록.
2. 선교대회에 참석하신 모든 선교사님들이 영육간에 큰 힘을 얻어 사역하실 수 있도록.
3. 파라과이 개혁 장로회 신학교가 귀한 현지인 사역자들을 많이 배출해 낼 수 있도록.
4. 가족들이 모두 자기 몫을 잘 감당하며 영육간의 강건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