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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편지 - 박권출/이선희선교사(일본)

  • 김집사
  • 조회 3415
  • 일반
  • 2006.01.01 02:13
사랑하는 명곡교회 성도님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목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권사님과 모든 집사님, 성도님들의 가정에 성탄을 맞아 하나님의 넘치시는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몇일 전부터 이곳 일본은 전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곳 코베도 수십년만의 큰눈으로 도로가 막히고 생활에 불편함이 아직도 있습니다.

한국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만 창원에는 눈이 오지는 않았는지요

올해도 벌써 마지막 한장의 달력이 떨어질 날이 얼마 남지를 않았군요.

2005년은 저에게는 정말 특별한 한해 였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명곡교회의 파송선교사로 새롭게 선교사역을 하게됨을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부족한 저를 받아주시고 파송에 흔쾌히 허락해 주신 목사님과 당회 장로님들과 모든 성도님들에게 머리숙여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정말 따뜻한 사랑과 마음을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가 일본에 온지도 벌써 4년이 되어갑니다.

금년 9월 그동안 섬기던 교회는 젊으신 일본인 목사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이곳 코베로 왔습니다.

성도들과의 이별이 참으로 아픔이었습니다만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이곳으로 와서

새로운 사역을 위해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곳 신학교에서 약18년만에 잠시의 휴식을 취하면서  그동안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또한 일본선교 4년간의 사역을 돌아보는 기회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나간 가을 학교 앞 정원의 아름답던 단풍들이 하나씩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서 마치 선교사들의 사명이  이 낙엽들의 사명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모습 다 떨어져 땅에 묻히니 거름이 되어 내년의 새잎이 나도록 준비하는 잎들의 사명입니다.

선교사는  한 곳에 계속 있을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리고 일군을 양육하고, 그곳의 현지인을 지도자로 키워 맡긴후 또 다른 새 사역지로 가야만 합니다. 

이것이 성경이 제시하는 선교사의 길입니다.

저는 지금 그동안 4년의 선교지를 떠나 새로운 사역지을 위해 하나님의 인도를 바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잠시 일본의 대표적 개혁파 교회에서 협력선교사로서 일을 하며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문화소개 강좌와 주변교회의 요청을 받아 오사카, 쿄토,  그리고 몇 교회를 방문해서 설교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주변지역에 한국어의 설교를 듣기를 원하는 몇사람들에 함께 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두아들(효성,은성)이 2학기 학교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21일 일본으로 들어왔습니다.

가족 모두 비자를 연장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외국인들에게 겉으로는 관대하게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매우 까다롭게 대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의 비자가 매우 까다로워졌습니다.

신청한 가족 비자가 무사히 나오도록 여러분들에게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큰아들 효성이는 내년2월21일 군에 입대할 예정입니다.

이곳 일본은 12월 초부터 거리와 모든 상점, 건물에 성탄츄리와 장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성탄절이 산타의 생일로 착각하는 젊은이와 아이들이 많습니다.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모른채 매년 맞이하는 축제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속히 일본인들도 이 은혜를 알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2005년 구주 탄생의  성탄절에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에 하나님의 넘치시는 은혜가 임하시기를

빕니다.

내년에도 명곡교회가 더욱 부흥하며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로 성장하기를

기도드립니다.

2005년 성탄절 이브날  일본 코베에서 박권출 , 이선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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