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소수민족/전예루살렘선교사(I국)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문안하며
  모든 민족과 열방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너무나 이란 땅을 밟고 싶었는데
  1월 말쯤에 주께서 저희의 걸음을 갑작스레 인도하셔서
  급히 이란에 들어왔습니다.
 
  함께하는 교회와 동역자님께 인사를 드리거나
  충분한 교제를 갖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1.  생활:
  저희는 2월 6일 이란에 입국하여 테헤란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의 생활은 아주 단순합니다.
  이란어를 공부하는 언어연수원에 등록해서 일주일에 세 번 학교를 갑니다.
  언어와 지리, 문화가 익숙하지 않기에 모든 것이 서툴고 느립니다.
  학교와 집 사이를 오고가며 이란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은 언어 공부, 예배와 중보기도,
  이란 사역자 팀 모임, 그리고 영혼들을 만나기 위해
 시내를 돌아다니는 사역들을 하고 있습니다. 

2.  언어:
  언어를 매일 조금씩 배우고는 있지만,
  영혼을 만날 때 복음을 정확하게 전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있습니다.
  언어를 빨리 잘 배우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이란 사람들을 붙여주셔서
  언어실력이 빨리 진보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거주:
  저희는 선교사님들이 공동기금으로 마련하여
  사용하는 센터에 8월까지 거주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지역으로 옮기라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편하고 안정된 곳에 안주하려는 마음에 대해서 지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역자가 없는 테헤란의 동쪽 지역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집을 구했습니다.

  주께서 예비하신 영혼들을 만나고 섬기며
  교회를 개척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4. 비자:
  저희는 30일 비자를 받고 이란에 들어왔습니다.
  저희는 장기비자가 아니어서 계속 연장을 해야 하는데
  언어학교에 다니면 3개월짜리 비자를 3번-총 9개월을 거주할 수 있습니다.

  이 9개월 동안 저희는 비즈니스 비자를 확보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쳐야합니다.
  비즈니스 아이템을 찾고 시장조사를 하며,

  여러 가지 법적인 절차들, 저희를 도와 줄 사람들을 만나는 등의 과정을
  주님께서 순적히 인도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5.  이란의 상황:
  이 곳은 3월 21일이 페르시아력의 1월 1일입니다.
  노우루즈라고 불리는 2주간의 기간은 새해를 맞이하는 이란의 가장 큰 명절입니다.

  사역자들은 이 기간을 통해 지방 전도여행과 이란 친구 집 방문,
  한인 사역자 수련회 등을 하게 됩니다.
  저희도 지방 전도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예루살렘선교사는 처음으로 이란의 지방을 밟게 됩니다.
  이란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구체적으로 보고,
  느끼고, 예비하신 가정을 만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우심을 구합니다. 

  이 곳에서는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에
  하나님의 음성을 매일 구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결정할 때 저희들이 알 수 없으니
  주님만을 의지하게 됩니다.

  가정예배와 기도 속에서 이란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발견합니다.

  이란이 지금은 정치와 종교가 일치되어
  복음의 불모지 같은 곳이지만 곧 이 땅에
  부흥을 주실 것에 대한 믿음을 부어 주십니다.

  기도할 때마다 한국에서 저희와 함께
  이란을 섬기는 분들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한국에서 동역하는 교회와 동역자님을 위해 저희 가정도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기도 제목
 1. 항상 주님과 친밀한 교제가 있어서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할 수 있도록
 2. 새로운 거주지에서 예비하신 영혼을 만나고 그 땅을 잘 섬길 수 있도록
 3. 주께서 지혜와 총명과 현지인들과의 만남을 주셔서
    이란어를 빨리 잘 배우고 구사할 수 있도록
 4. 노우루즈 기간의 지방전도여행 동안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성령님의 놀라운 사역이 있도록

2006.02.28 이란에서 소수민족 전예루살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