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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소수민족/전예루살렘(I국)

  • 김영희
  • 조회 3145
  • 일반
  • 2006.07.31 07:21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하나님 우리 주께로부터 오는 은혜와 사랑과 소망이 동역자님에게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란 가운데 함께 세워 가시는 동역자님의 기도와 후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생활: 여름으로 들어서는 테헤란의 날씨는 35도를 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뜨거워질 것입니다. 그러나 습기 없는 공기는 한국의 여름 무더위처럼 짜증나게 하지는 않습니다. 한 낮의 뜨거움도 피하면 지낼 만합니다.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습니다. 지난 편지 이후 저희는 이제 1단계(기초반) 언어수업을 끝내고 2단계 언어수업을 받습니다. 거리를 다니거나 물건을 사거나 생활하는 데는 언어로 힘들어 하지 않을 수준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언어를 사용할 때마다 답답함이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복음을 퍼르시(이란언어)로 시원하게 하게 말할 수 있을까? 하는 급한 마음이 있습니다. 아무튼 저희는 느끼지 못하지만 주위의 현지인들은 저희의 언어가 늘어 가는 것을 느끼는가봅니다. 만날 때마다 언어가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주니 말입니다. 선교지에서 언어는 많은 선교사님들에게 힘든 과정 중에 하나같습니다.
  저희는 요즘에 이란 40일 기도운동과 함께 매일 저녁 11-12시까지 기도하면서 이란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받습니다. 이제 며칠이 더 지나면 40일이 됩니다. 이 기도운동은 해외에 있는 이란교회 지도자들이 주축이 되어 전 세계 이란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하는 중보기도 운동입니다. 이란 복음화의 부흥을 더 가속시키는 운동입니다. 곧 40일이 되어서 이 기도운동은 끝이 납니다.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40일 동안의 기도제목을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설명과 기도제목은 이란을 이해하고 또 중보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im300.net/prayforiran/
  이란에서의 삶 가운데 저희의 연약함이 있습니다. 날마다 예배로 문을 열고자 하나 시간과 사정에 의해서 아침예배를 하지 못하고 개인 말씀 묵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게으름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저희 가정이 성령의 기름 부으시는 예배를 매일 드리며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저희가정이 이곳 날씨가 무더워서 그런지 몸이 쉽게 지칩니다. 저희가 강건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사역 : 벌써 3~4 개월 전부터 올 여름에 있을 단기선교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 달 뒤로 다가온 여름사역 때문에 바쁩니다. 여름사역이란 단기선교팀 들어오고 그 팀과 함께 사역하는 것을 말합니다. 올 여름에 저희 선교단체에 단기선교로 들어오는 400여명의 사람들과 이란을 거쳐 아프가니스탄 평화행진을 참여하는 600여명의 사람들을 섬겨야 합니다. 단기팀들이 하나님의 비전을 가지고 이란 전국을 누비며 사역하도록 저희의 섬김이 필요합니다. 또한 단기팀들의 안전과 입국, 출국, 모든 일정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함께할 단기사역팀과 저희 선생님들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사역하도록 기도해주시고 이 여름 사역팀을 통해서 이란의 영적 기류가 바뀌고 부흥을 이루어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6월 달에는 현지인을 만나고 그들의 집에 가고 저희가정에 초대하는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 과정 가운데 복음에 대해서 나누고 예수영화 CD를 주었습니다. 이런 형태의 교제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하고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기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오랜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한 영혼에 대한 주님의 마음이 아니고는 할 수 없습니다. 때로는 저희의 생각과 노력으로 영혼을 만나면 언제나 포기와 낙심의 마음이 몰려옵니다. 말씀 속에서 한 영혼이 돌아오면 천국의 의인 99명보다 더 기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끼면서 오늘도 영혼을 향한 마음을 불태웁니다. 저희 가정이 많은 사역이 있지만 새로운 영혼을 만나고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열정을 늘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저희에게 주님이 부르시는 영혼을 더욱 많이 붙어 주시도록 기도해주세요


이란의 가정 교회 모임: 최근 한 사역자를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입니다. 가정교회 모임에 나오던 형제에게 이제 개척해서 스스로 가정교회를 만들어 보라고 하고 새 모임을 권유했습니다. 형제는 마음이 어려웠지만 며칠 전 꿈에 하나님께서 성경을 찾아보라고 말씀하셔서 찾아보니, 이드로가 모세에게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워 일을 나누어 하라고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받고 새로운 가정교회 모임을 세우는 것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날이 안되어, 주차를 하고 길가로 나오는데,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것은 위성방송 기독교채널을 보고 예수님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데, 그 채널에서 이란에는 가정교회모임이 있으니까 찾아가면 된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도대체 가정교회모임이 어디 있나?”라고 서로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형제가 두 사람에게 “여기 가정교회 모임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모임에 초대했더니, 두 사람은 예수님께 관심이 있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데리고 와도 되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이란에는 이렇게 가정교회 모임이 급속도로 부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교회모임을 세우시고 사람들을 모임으로 친히 인도하십니다. 정말 놀라운 부흥의 때입니다.

  저희 가정도 새로운 사역으로 순회예배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 관심이 있는 3 가정을 찾아가서 각각 일주일에 한 번 예배를 함께 드리고 말씀을 나누는 사역입니다. 그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가정교회모임을 이루기 원하면 한 장소에 3가정이 함께 모이게 됩니다. 그 시기까지 저희는 각 가정의 시간과 상황과 환경을 고려하여 각자의 가정에 찾아가 예배드리게 되는 사역을 맡았습니다. 소수민족선교사는 말씀나눔을, 전예루살렘 선교사는 예배를, 통역은 선임선교사인 이반석선교사가 하게 됩니다. 일주일에 3일을 각 가정을 찾아가야 하는데, 지치지 않고 사역을 잘 감당할 뿐 아니라 각 가정들의 영적인 상황을 잘 알고 필요한 말씀과 예배의 기름 부으심이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 3 가정이 이란의 견고한 가정교회모임으로 모여질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주세요.

또 저희는 매주 금요일 저희 가정에서 현지인들과 예배를 드립니다. 선임 선교사님과 연합하여 함께 가정교회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현지인들은 믿음이 연약해서 모임에 들쑥날쑥합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 한 영혼 한 영혼 믿음을 세워 가실 것을 기대합니다. 매주 모임마다 주님께서 임재하시고 영혼들을 만지시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저희가정은 7,8월 여름사역에 시간 가는 줄을 모를 것 같습니다. 많은 사역과 일 가운데 매일 매일 주님 앞에 정직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그리고 무익한 종으로 설 수 있기를 원합니다.

더운 여름 강건하시고 교회의 여름사역과 주님께서 주신 사명 잘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중보로 이란을 섬기시는 동역자님, 당신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기도제목
1. 저희 가정이 주님 앞에 정직하고 겸손하고 무익한 종으로 깨어 있도록
2. 팀으로 섬기는 가정교회 속에서 영혼을 잘 섬기고 부흥하는 가정교회 되도록
3. 언어를 배우는데 지혜 주시고 특별히 사역언어를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4. 만났던 영혼들에게 역사하시고 부지런한 복음전도자가 될 수 있도록
5. 가정순회예배사역을 잘 감당하고 각 가정이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2006.07.01
이란에서 소수민족 전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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