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가훈)-노명현장로 가정

  • GT 박대봉
  • 조회 5753
  • 4호
  • 2006.07.14 08:31
  • 문서주소 - http://mgchurch.or.kr/bbs/board.php?bo_table=church45&wr_id=129
우리 가정의 가훈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敬天愛人)이다. 이 가훈은 너무 평범하지만 기독교 정신의 핵심이다. 십계명의 핵심이며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이기도 하다.
  우리 가정의 신앙의 내력은 이렇다. 제일 먼저 어머님께서 신앙생활을 하셨고 그 다음으로 둘째 동생이 교회에 출석하여 청년부 회장으로 섬기기까지 하였다. 나는 중학교 일학년 때 장로님 가정에서 자취생활을 하면서 몇 번 교회에 가보았고 고등학교 3학년 때 대구에 있는 대봉교회에 잠시 출석하였다. 그 후 육군사관학교 영어과교수로 있을 때 드문드문 주일에 교회에 출석할 정도로 엉터리 기독교인이었다. 그러다가 4대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최영혜권사와 결혼한 후부터 주일성수를 하기 시작하였고 믿음이 급속히 자라갔다. 하나님의 선물로 우리 가정에 태준이가 태어나고 윤경이와 수경이 두 딸을 더 받았다. 자녀들이 유치원에 다니면서부터 우리집 가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게 되었고 그 때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고 정한 것이 그 후로 우리집 가훈이 되었다. 실제로도 어머니는 누구에게든지 퍼주는데 2등 하라면 서러워하실 정도로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신다. 최권사도 계속 장애인을 위한 일을 해왔으며, 우리 자녀들도 남에게 베푸는데 그렇게 인색하지는 않은 것 같다. 현재는 도저히 교회에 나오시지 않을 것 같던 아버님까지도 하나님의 은혜로 주일을 잘 지키고 계신다. 우리 가정의 자랑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가 잘되고 이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말씀이 이루어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3대가 한 집에 살면서 모든 가족이 화목하며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믿음생활을 하고 있다. 부족하지만 가훈에 부끄럽지 않게끔 온 식구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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