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곽상호선교사(코트디브아르)

  • LV 1 김영희
  • 조회 3561
  • 일반
  • 2006.11.22 13:25
  • 문서주소 - http://mgchurch.or.kr/bbs/board.php?bo_table=church23&wr_id=40
할렐루야!!! 좋으신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일 년 안식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많이 보고 듣고, 배우면서 즐겁게 한 해를 보내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복음과 선교를 위하여 사시는 분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특별히 안식관을 마련해 주신 신흥교회(황만선 목사님)앞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부산 삼일교회 노혜영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육신적으로 지쳐있는 저희 부부를 약 3개월 동안이나 잘 보살펴 주셨습니다. 특별히 저희의 건강을 위하여 도와주신 세계로 병원, 김종규 치과, 성훈 방사선과와 정홍화선생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임영안 목사님 부부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어서 구석구석 구경을 시켜 주시고 한국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벨기에 브뤼셀 한인교회(최홍준 목사님) 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약 3개월 동안 설교 봉사를 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총회 선교부 주선으로 문화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오지 선교사 한국문화 탐방을 통하여 우리나라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오랜만에 찾아온 안식년 선교사를 초청해서 설교와 선교보고를 하도록 주선해 주신 후원교회 목사님들 앞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맵시장로교회 건축과 대지구입을 위하여 헌금해주신 교회와 개인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모형제 일가친척들, 친구, 선후배, 동기들.... 원도 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사랑을 받았습니다.

확신하기로는 로마서16장에 나오는 아름다운 성도들의 이름이 지금도 계속해서 쓰여져가고 있음을 믿습니다.

선교지 코트디브와르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2년 9월 19일 군사구테타로 인하여 나라는 두 동강으로 나누어지고 아직도 정부군과 반군이 대치한 가운데 연립내각을 이루고 있습니다. 유엔군이 중간에 들어서서 싸우지 못하게 하고 있지만 2005년 10월에 해야 할 대통령 선거가 1년 연기가 되었고, 또 내년 10월로 1년 연기가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교도소가 틀리고 도망나간 죄수들이 닥치는 대로 강도질을 하기 때문에 치안이 불안하고, 웬만한 부자들과 외국인들은 다 떠난 가운데 있습니다.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만 남아있습니다.

곽상호 선교사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0년 여름 한국에서 말라리아로 사경을 헤맸고, 그 후유증으로 계속해서 간이 좋지 못합니다. 한 번씩 수치가 올라가면 약을 먹곤 하지만 이제는 근본적으로 치료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매일 약을 먹어야 합니다. 그동안 너무 무더운 선교지에서 건강을 자만한 것이 화근이었나 봅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육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랑스에 있는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라는 파리 제5대학 심리학과 3학년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는 소망이의 진로문제를 위하여,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인 소영이의 학업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저희 자녀들을 맡아서 도와주시는 불어권선교회 한일수 선교사님 가족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맵시장로교회 교인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밤낮으로 울부짖는 저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셔서 저들의 어려운 상황이 속히 끝나고 평화가 오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남은 교회 건축이 속히 완공되어서 헌당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필요한 재정이 속히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6년 11월 16일 한국을 떠나기 전 날 밤 대전 선교부에서

곽상호 박현숙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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