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편지- 정훈채/김숙경 선교사(호주)

  • LV 1 김영희
  • 조회 3177
  • 일반
  • 2006.04.16 06:36
  • 문서주소 - http://mgchurch.or.kr/bbs/board.php?bo_table=church23&wr_id=23
제 2기 사역을 시작하며
 
 우리 주님 안에서 문안을 드립니다.
 그간 평안하신지요? 저희 가정이 지난 해에 안식년을 보낸 후
 지난 1월 23일 재 파송 심의를 마치고
 다시 이곳 서부 호주 사역지인 원주민 신학교에 왔습니다.
 안식년이 몇 개월 더 남았지만 이렇게 일찍오게된 이유는,

 첫째는 원주민 신학교 개강에 맞추기 위함입니다.
  2월 초에 첫 학기를 시작하므로 신학기 오리엔테이션 및
  여러 가지 해야 될 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둘째  이유는 이곳에서 태어난 막내 아들 찬희가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재 검진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가정은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때인줄 믿고
 다시 선교지에 와서 재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고국에 있는 동안 저의 사역을 위해서 후원과 선교 보고를 할 수 있도록
  초청해 주신 많은 후원 교회들에게 이 서신을 통해서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금년부터 사역에 함께 후원해 주시는 교회, 개인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2기 사역을 시작하면서 저희 가정은 매일 가정예배와 경건의 시간을 통해서
  그 어느때 보다도 기도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는 원주민 선교 사역과
  저희 가정이 잘 감당하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교 현지의 재 적응을 갖기도 전에 신학교가 개강하여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으며
 금년에는 파트타임 학생을 포함하여 11명이 좁은 강의실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새롭게 신학공부를 하는 데니스 테일러 가정을 소개 합니다.
 그는 5년 전에 저희 신학교에서 교무를 맡아서 수고하였던 분이였습니다.
 그리고 원주민 중에서 흔치 않은 대학을 마친 엘리트입니다.

 그가  일반 직장에 다니다가 40 중반의 나이로 남은 생애를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키 위해서 신학교에 신입생으로 들어왔습니다.

 저희 가정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하실때마다
 데니스테일러와 벨다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4월에 있는 서부호주 원주민 부활절 연합집회가 시작됩니다.
 이 모임에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원주민들이 죄를 자백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가정 소식
 
 요즘 찬희는 이곳에 온 이래 하루에 세,네번 씩
 예수 영화를 한글과 영어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고난을 받는 장면이 나오면 여러 번 반복해서 보고 있습니다.

 다른 교육 용 비디오도 조금 보다가 실증을 내는데
 감사하게도 예수 영화는 끝까지 잘 봅니다.
 찬희의 모든 것을 부모된 저희 보다 더욱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하시는 증거이리라 믿습니다.

  찬희는 4월 18일에 심장 수술을 하게 됩니다.
  저희는 이 아이의 평생에 관한 것이므로
  지금도 매일 가정예배 시간을 통해서 수술 없이 나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찬희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는 후원 교회 성도들과
  또한 개인적으로 기도해 주시는 분들 및
  우리가 섬기는 원주민 교회 성도들이 기도해 주고 있어서 큰 위로가 됩니다.

  찬희를 열병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의 자비의 손길이
  이 아이에게 함께하셔서 고침 받는 역사가 나타나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Print